안녕하세요~ IT 전문가를 꿈꾸는 잇맨 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SNS 본디(Bonde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본디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디는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지난해 10월 공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고,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2000년대 유행했던 싸이월드와 비슷합니다. 처음 접속하면 머리 스타일, 피부색, 눈, 코, 입, 귀 모양 등을 골라 아바타를 생성하고 옷, 장신구 등을 선택해 꾸밀 수 있습니다. 원룸 스타일로 제공되는 스페이스에는 쇼파, 침대, 책상 등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스마트폰 갤러리와 연동하면 사진을 액자처럼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찐친들을 위한 메타버스 아지트를 표방하는 본디는 친구를 최대 50명까지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된 친구의 아바타는 스퀘어라고 부르는 공간에 표시됩니다. 온라인 메신저를 자리비움 등의 상태로 표시할 수 있는 것처럼 본디에서도 상태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업무중, 공부중 등 상태를 표시하면 스퀘어 속 아바타의 모습이 변합니다.
친구는 카카오톡, 연락처 등을 기반으로 등록할 수 있고,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텍스트보다는 아바타를 통한 감정 표현에 중점을 뒀습니다. 박수를 누르면 대화창 가운데 표시된 아바타가 박수를 치는 방식인데요. 뿅 때리기, 댄스 등 친구의 아바타와 함께할 수 있는 감정 표현도 존재합니다.
다만 실제 친구를 기반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점과 콘텐츠의 깊이가 얕은 점 등은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처음 접속해 아바타와 방을 꾸민 뒤에는 주력으로 이용하기보다 가끔 접속해 친구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본디 열풍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클럽하우스 입니다. 2020년 출시한 클럽하우스는 초대장을 받은 친구와의 음성 기반 소통으로 관심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외에 이용자를 붙잡아 둘 콘텐츠를 제시하지 못했고, 특징으로 꼽혔던 폐쇄성이 발목을 잡아 꾸준한 유입을 막았습니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메타드림에 따르면 본디는 트루.리 라는 업체가 지난 해 중국 시장에 출시한 앱 젤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나와 가장 친한 친구의 우정 아파트를 콘셉트로 출시한 젤리는 큰 인기를 끌었으나 아바타 의상 표절, 개인정보 침해 의혹 등으로 한 달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 본디는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IT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T AI 로봇 키트 화재, 가스 누출까지 감지! (0) | 2023.03.06 |
---|---|
야마하뮤직코리아 데일리 무선 이어폰 TW-E3C 출시 (0) | 2023.02.28 |
터틀비치 게임용 무선 헤드셋 스텔스700 2세대 맥스 PS 출시 (0) | 2023.02.26 |
메타버스 김해 오픈 가상공간에 생긴 김해시! (0) | 2023.02.24 |
야마하뮤직 모딕스 플러스 전문가용 신디사이저 출시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