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양왕 럭셔리 오프로더 U8(코드명 R1) 공개

안녕하세요~ IT 전문가를 꿈꾸는 잇맨 입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고급차 브랜드 양왕을 새롭게 런칭하고, 브랜드 첫번째 럭셔리 오프로더 모델 U8(코드명 R1)을 선보였습니다. BYD CEO 왕촨푸는 U8 중국 출시 행사에 직접 차량을 몰고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양왕 U8은 강인함이 돋보이는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을 채택하고 이시팡이라는 최신 주행 기술을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시팡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4개의 모터를 통해 차량에 동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U8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리 유턴이나 옆으로 주행이 가능한 크랩 모드 주행도 가능합니다.

해당 4륜 독립 모터 기술은 도로 주행 환경에 맞춰 실시간으로 토크를 조절하고 제어하며, 기존 시스템보다 100배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합니다. BYD는 해당 기술을 100%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양왕은 SUV 뿐만 아니라 스포츠카 등 향후 선보일 차세대 모델에도 해당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각각의 모터 최대 출력은 295-322마력(220-240kW), 최대 토크는 320-420Nm(32.6kg.m-42.8kg.m)을 발휘하고, 총 출력은 무려 1,100마력(820kW)에 달합니다. 제로백은 단 3초밖에 안걸립니다. 이 외에도 방수 가능한 모터(IP68 인증)와 바디 실링 기술을 적용해 상당한 도강 능력도 갖췄습니다.

외관은 미래적인 요소와 하드코어 스타일을 결합한 디자인을 채택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각진 L자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는 도트 매트릭스 장식으로 디테일한 멋을 더했고, 그릴 중앙에는 BYD가 아닌 양왕의 브랜드 로고를 새겼습니다. 여기에 20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타이어 275/60 R20)을 장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00mm로 벤츠 G클래스보다 480mm 정도 길고, 랜드로버 디펜더 130과 비슷한 덩치감을 자랑하며, 휠베이스 3,050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차량의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풀 LCD 클러스터와 와이드 터치스크린, 3-스포츠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해 디지털화된 실내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왕 U8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상 가격은 약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500만원)입니다. 한편 중국 BYD는 지난 해 11월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서브 고급차 브랜드 양왕의 출범 소식을 알렸고, 양왕이 선보일 차량 가격은 80만~150만 위안(한화 약 1억 4,800만원~2억 7,700만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